수분이 부족하면 두통, 피로 온다... 물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?
여름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.
이럴 때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.
몸속 수분이 조금만 변화해도 기분이나 활력, 정신적 기능까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
정상적인 체내 수분보다 1.5% 부족한 ‘경미한 수분 부족’ 상태에도 두통, 피로, 집중력 장애, 기억력 저하 등이 발생한다는 것이다.
연구팀은 “우리 몸이 갈증을 느끼는 것은 수분 부족이 1~2% 진행됐을 때이다. 그러나 그때는 이미 수분 부족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게 된다”며 “늘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
수시로 물을 마시라는 뜻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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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할까.
성인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1.5~2ℓ(200㎖ 용량 기준 8~10잔)이다.
하지만 더위가 심한 시기에는 기본 섭취량 외에 배출한 땀만큼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.
전문가들은 “요즘 같은 때는 최소 1.6ℓ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”며 “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여기에 2~4잔 더 마셔야 한다”고 말했다.
‘웹 엠디’에 따르면, 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일 뿐만 아니라 체내 산소 운반과 노폐물 배출, 신진대사를 돕는 기능을 한다.
물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날씬한 몸매를 갖게 하고 혈액이 산소와 다른 필수 영양소를 세포에 운반하는 데 도움을 줘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.
또 뇌 조직의 70~80%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스트레스 수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. 물은 근육 경련을 막고 소화를 도우며 신장결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.